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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비 놓고 의원들 '어정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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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인식해 의정비 비공개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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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17일(수) 16:04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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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의회가 지난 8월 12일 의원회의에서 의정비 결정을 두고 ‘동결’로 가닥 지어가던 모습과는 달리, 9월 16일에 진행된 의원회의에서는 비공개로 의정비 결정에 대해 다시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의정비를 결정할 경우 4년간 의정비가 동결된다는 점에 의원들이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여 진다.
이 과정에서 “작년에도 인상을 했는데, 올해도 인상을 한다고 하면 여론이 안 좋을 것이다.”라는 의견과, “동결로 결정하게 되면 4년 동안 동결이 된다. 그런데 형평상 어려운 의원들도 많다.”는 등의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의견 가운데, 의원들은 여론을 인식해서 올 해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내년이나 내후년에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범위 내에서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 범위 내에서의 인상은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가 생략가능’하기 때문에 의원들 입장에서는 한결 수월하게 인식한 부분으로 보여 진다.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범위 내에서 인상할 경우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 생략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이번 비공개 회의에서의 논의 사안은 확정 된 것이 아니며, ‘내년이나 내후년에 결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회사무국과 집행부가 검토한 이후, 다시 논의해 확정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2009~2013년까지 의정비를 3,720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2,400만원)으로 동결해 오다, 지난해 2014년 의정비에 대해 월정수당을 3.9%인상하면서 2,546만원이 인상 된 3,866만원을 받고 있다.
의정비 변경여부 결정은 9월까지이며, 결정된 금액은 12월 말까지 아산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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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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